
사진 출처 : 본인 직접 촬영
블림빙사리 마을에 있는 브니엘 교회, 신앙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동체
발리, 인도네시아 - 발리의 전통과 기독교 신앙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 블림빙사리는 매우 특별한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발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발리 브니엘 교회가 자리한 이 마을은, 주민의 약 100%가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특별한 공동체입니다.
이 마을의 기원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1년 중국인 전도자 장또항이 발리에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이 기독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힌두교 문화가 지배적이던 당시 발리에서 기독교인들은 힌두교 행사 및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산 압수, 농업 방해 등 극심한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1939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독교인들을 '악한 귀신이 산다'고 여겨지던 발리 서북부의 버려진 땅, 블림빙사리로 강제 이주시키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주된 기독교인들은 황무지였던 밀림을 개척하며 십자가 모양의 길을 만들고, 그 중심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블림빙사리 마을은 신앙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과 희생으로 탄생했습니다.
발리 브니엘 교회는 주일에 세 번의 예배를 드립니다. 그 중 3부 예배를 통해 선교 토착화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예배는 발리어로 진행되며, 발리의 전통 악기와 전통 춤이 예배 순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신앙과 문화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는 외래 종교가 현지 문화와 충돌하는 대신, 그 안에서 뿌리내려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직접 가서 본 블림빙사리 마을은 소문 그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합니다. 마치 공원처럼 잘 정돈된 마을의 모습은 주민들이 공동체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홈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마을 기업 활동이 활발하여 주민들의 자립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마을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하면서 마을 공동체의 활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앙과 전통을 지키며 공동체를 꾸려온 블림빙사리 마을이 젊은이들의 이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참조 : 복음기도신문 https://gpnews.org/archives/47389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교회 탐방 일정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15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 간 발리 북부와 서부 시골과 오지 교회를 리서치하고 왔습니다. 왕복 2차선 밖에 되지 않는 외곽도로에 시속 20/Km로 기어다니는 트럭들, 그리고 역주행과 중앙선 침범 정도는 우습게 아는 이들의 운전 행태 등으로 운전하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총 6개의 교회를 둘러 보고 그 중에서 4개 교회와 심층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긴 시간 운전하고 다니기에 많이 피곤하긴 하였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다녀온 교회 이야기를 2, 3회에 걸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발리를 대표하는 교회 블림빙사리의 브니엘 교회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컴퓨터 구입비 후원 감사
지난 기도제목을 통해 함께 나눈 컴퓨터 2대 구입비 후원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한국 방문 때 정동제일교회에서 우연히 40년 만에 만나게 되었던 모교회 청년부 선배님께서 컴퓨터 2대를 구입하고도 남을 만큼 넉넉하게 후원해 주셨습니다. 귀한 동역에 감사드리며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겨울 사역 준비
이제 올 12월, 내년 1월, 2월 사역 준비를 위해 기도하며 아이디어 구상 중입니다. 이제 지경을 더 넓혀 저희 센터와 협력 중인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교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한국 문화 행사를 통한 간접 선교 사역 중심으로 구상 중입니다. 지방의 국공립 대학교는 학생 수가 최소 3만 명이 넘는 큰 대학들입니다. 하지만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한국 문화를 접하기도 어렵고 한국인들과 교류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 등에서 와서 이들과 교류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큰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기도제목
센터 직원 후임자 잘 들어오도록
겨울 사역 계획을 잘 세워 많은 한국 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샤 교수의 방한펠로우십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기후 변화와 오염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말라리아/학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주님 주시는 은혜가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발리에서 박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