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인도네시아 선교 소식입니다.

한국에 열흘 살기하러 와서 양주꽃동산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저녁 만찬 시간에서.
양주꽃동산교회 성도님들과 함께하는 이 귀한 저녁 만찬 자리에서, 


발리의 아들, 소마를 위한 ‘사랑의 가교’가 되어 주십시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한국은 시린 바람이 부는 1월의 중순입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들려온 비보(항공기 추락 사고)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누군가는 삶의 허무함 앞에 서 있는 이때, 저는 그 어둠 속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줄기 빛과 같은 한 청년을 소개하려 합니다.

나의 영적 아들, 발리의 청년 '소마(Soma)'
제 곁에는 저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아주 귀한 조력자, 소마가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영어가 능통하고 일 처리가 명석한, 보기 드문 인재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소마는 단순한 직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가장 아픈 손가락'이자 '사랑하는 아들'입니다.

힌두교 사제의 아들, 성찬의 눈물을 맛보다
소마는 100% 발리 원주민입니다.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는 발리의 힌두교 사제입니다. 대대로 우상을 섬겨온 가문에서 기독교로 개종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모든 삶과 가족을 등져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런 그에게 작년 5월, 기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열흘간 저희 집에서 함께 먹고 자며 가족이 되었습니다. 주일날 정동제일교회에서 생애 첫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에 참여했습니다. 떡과 잔을 나누며 복음의 의미를 들려주었을 때, 그 청년의 눈에 맺혔던 그 떨림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힌두교 사제의 아들이 주님의 살과 피 앞에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소마의 꿈: 경영학 박사, 그리고 한국 유학
이제 소마는 더 큰 꿈을 꿉니다. 한국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이 땅의 선진 문물을 배워 고국을 살리고 싶어 합니다. 정부 장학금(GKS)을 준비 중이지만, 바늘구멍 같은 경쟁률 앞에 놓여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께 소마의 '영적 부모'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복음의 통로가 되어줄 ‘사랑의 장학금’
소마가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십시오.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그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날 수 있도록 '복음의 인큐베이터'가 되어줄 교회와 단체, 기업을 찾습니다.

장학금을 통해 그를 품어주신다면, 그는 그 사랑에 보답하며 그 단체의 일을 돕고,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받을 것입니다. 힌두 사제의 가문이 복음의 가문으로 바뀌는 이 위대한 서사에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선교는 교육이고, 교육은 곧 한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팀입니다. 소마라는 한 알의 밀알이 발리 땅에 떨어져 수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을 빌려주십시오.

이 저녁, 따뜻한 식탁의 온기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척박한 땅까지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박 선교사 올림

우리는 한 팀입니다.
선교는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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